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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찾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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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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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약지에 늘 끼고 다니던 티타늄반지를 찾을 수 없었다.
하필, 집안청소에다가 분리수거에 걸레질까지 완벽하게 마친 집 안에서 말이다.
말이야 바른말이지, 이미 쓰레기들은 쓰레기 봉투속에 꽉꽉 짓눌러 넣어버린 상태.
그리고 평소에 반지를 두는 곳에는 반지가 없었다.
그렇다면, 청소하다 어디다가 버렸다는 것으로 밖에 결론이 나지 않아서
쓰레기 봉투속에 고이 모셔둔 쓰레기와 먼지들을 다 꺼내서 하나하나 확인하고
굴러다니는 먼지 몇개 이외에 아무것도 없는 침대 밑도 괜시리 뒤져보고
그러다 매트리스를 침대 틀에서 꺼내기도 하고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침대틀을 통째로 옮겨놓고
TV뒤, 컴퓨터 모니터 옆, 남는 가방을 넣어두는 바구니에 베란다에 있는 만화책창고까지 샅샅이 뒤졌으나 결국은 반지를 찾지 못했다.
애인에게 받은 것.
마음을 맹세한 것이라는 그 의미로 인해
내게 있어 그 단순한, 보석시장에 팔아봤자 얼마 건지지도 못할 그 티타늄 반지는
정말, 잃어버려서는 안될 그러한 물건인데
어째서 일정한 곳에 두지 못했나 하며 자신을 책망하였고
내가 정말로 무심결에 버린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해 했으며
결국엔 체념하며, 정확하게 버린 기억이 없으니 집안 어디인가에 있을거다 하는
그러한 막연한 기대를 하고
한숨을 내 쉴 그 때,
컴퓨터 자판 밑에서 반지를 찾았다.
한순간, 바람의 검심에서 나온 대사가 생각났다.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 내용은 대강 이러했다.
사랑하는 여자의 주검을 확인하고, 텅 빈 마음으로 헤메는 켄신에게
한 노인 하는 말.
"버린 것은 찾을 수 없지만, 잃어버린 것은 찾을 수 있다네."
뭐 이런 식의 말.
그래도 반지를 찾을 수 있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감은
내가 저 말을 가슴 속에 항상 품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것 정도.
결론이라면, 물건은 제자리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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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순모드.
내 그림 |
2007/07/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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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죠의 기묘한 모험.재밌네요.
나루토에서 카카시X이루카만 미친듯이 그린 이래로 오랜만에 그리는 만화 캐릭터들이네요. 죠타로랑 카쿄인 덕분에,6.5등신을 벗어나지 못했던 제 그림이 7등신을 넘어섰네요.
그래봤자 아직 멀었지만요.
카쿄인 : "너 지금 나보다 키 크다고 재냐?" 죠타로 : "응." 죠린 : ".............."
이건 가콩이에게 축전으로 줄까 말까 고민하는 그림. 쿠죠 죠타로와 그의 딸,쿠죠 죠린의 어린시절이라 멋대로 상상한 그림.
내 맘속의 로망인, "아빠와 함께 춤을" 이라는 노래 같은 그림을 그리고 싶으나 캐 오랜만의 그림인지라 잘 안그려지는건,..........어쩔 수 없다.
죠타로는,원작에서는 저리 다정다감한 아버지상은 절대로 아니니까.(............그러니까 로망인거다!) 오랜만에 채색하려니 참 힘이 들고 버벅대는 거 이외에는 못해먹겠다는 생각까지 나온다. 그러니까 이세상의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다 대단하다 이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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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같은 양재 AT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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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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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람은 알겠지만,오늘은 양재 AT센터에서 코믹이 있었던 날이다.
나 또한 모 동인지를 사러 가기 위해 양재역 7번출구에서 나와 한낮의 향긋한 땡볕을 양산으로 우아하게 막아가며 양재센터로 걸어갔다.
하지만, 그 수많은 코스플레이어들과 그로 인해 벌어지는 난장판을 오랜만에 느낀지라 감당하기가 힘들었다.
'일단 오긴 했지만, 내가 정말 저길 가야할 필요가 있을까?'
때마침 눈에 띈 것이 와인장터였던지라 반가운 마음에 홀랑 갔다.
그래도 소싯적 와인가게에서 일한 것 때문일까.왠지 와인장터가 더 편하기도 했다.
................치즈사고 와인시음하고 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시음...........
일단,사다놓은 것들은 과일치즈,허브치즈,크림치즈.
이태리 산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언니는 "달고 톡톡튀는 빌라 무스카텔" 외의 와인은 못먹어서,일단은 언니 취향으로 샀습니다.
저야,서*마을 비니위니에서 와인을 사면 점장님과 사장님의 특별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관둔지는 거의 1년가까이 되었지만.)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좀 한산한 면도 있었어요. 그리고 제일 분한 것.
내 눈앞에서 헝가리산 토카이를 몇십병씩 쌓아두고 팔아제끼는 것과, 내 앞에서 98년산의 아름다운 황금빛 아이스와인을 흔들흔들 했던 판매아저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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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주저리 |
2007/05/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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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서울에 있지만,나는 광주 토박이다.완벽한 광주 토박이.
그래서 중앙 방송에서 5.18에 대해 여러 소식을 전해주는 것을 보면,마음 한 구석이 조금은 묵직해진다.
내 부모님들, 내 친구의 부모님들, 학창시절의 은사님들은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낀 과거이기에 그렇다.
83년생 이니까,5.18을 직접 겪었을 리 없다. 하지만,어릴 때 지방뉴스,그러니까 서울 방송국에서 틀어주는 뉴스가 끝나면 항상 지방뉴스를 해 주는데 거기에서 항상 빠지지 않았던 뉴스가 바로 5.18 관련 뉴스다.
유족회의가 어쩌고, 정부가 5.18을 어쩌고 저쩌고.
전두환과 노태우가 감옥에 가고, 민주화 운동으로 복권되고, 폭도들이 국가유공자가 되었을 때는 드디어 광주사람들의 한이 풀렸나 싶었다.
그런데 왜,전두환과 노태우는 자신의 죗값을 받지 않는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기분나쁘고 씁쓸하고 화마저 난다.
뭐,내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5.18은 여기까지 하자.킁
아버지가 겪은 5.18 이야기 총알이 날아올까 밤에 불도 못켜고,총알이 집안에 날라와서 사람이 죽는 일이 생길까 봐 창문 곳곳을 솜이불로 막았다는 그 시절에, 아버지와 어머니의 신혼전셋방 근처로 한 어리버리한 이등병이 시민군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것을 짠하게 생각한 울 아버지는 그 이등병을 집 안으로 들이고,저녁밥을 먹이면서 그 이등병의 사연을 들었다. 자대배치 받은지 얼마 안된 신병이며, 그 신병은 단지 광주에서 폭도들과 간첩이 날뛰고 있다는 무시무시한 광주로 왔다는 거다. 그런데 길을 잘못들다가 시민군과 맞닥들인 바람에 쫓기게 되었다는 것이란다.
뭐, 이왕 살린 김에 아버지의 옷까지 주며 상무대 가는길까지 친절하게 알려줬다나 뭐라나.
가끔 궁금해진다. 그 당시 울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 그 이등병아저씨는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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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환
내 그림 |
2007/04/2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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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에카킹을 들락거리시는 분이라면 아실 것입니다. 2.가콩아,성전환 이거 디게디게 재밌다! 3.리플달면 그려드릴꼐염.
정답:오에카킹의 문택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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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룰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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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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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콘 녀석의 이글루를 보다가 재미있어 보여 나도,성전환을 몇개 해 보았다.
오랜만의 그림이라 그런지 개발새발인데다가,이건 결정적으로 JPT수험표 뒤에다가 그린 거라 참 상태도 안좋다.
이 세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맞추면 당신은 바로 접니다.(..............) 왼쪽부터 김길엔 오에카킹 이티씨 이지컴퍼니 김싸파 사장님(............)
역시 전,남자는 그리기 싫어요.이게 비록 "성별이 역전"된 제 모습이라 할 지라두요. 그리고 왜 저리 날씬한지는 물어보지 마세요.그냥 머릿속 소망을 살 짝 끄집어본 모습에다가 저 상의는 출근할 때 입고다니는 모습이니까요.
그리고 짐작하시면 아실지도 모르겠지만 저 옆에 붙어있는 여자가 바로 김빨도군입니다.으하하하하하하(........................)
김빨도군이라는걸 증명하는 유일한 물건은 바로 저 비니입니다.
돌 던지는 분들은,바로 리퀘로 받아들이고 여체화던 남체화던 시켜버릴겁니다.캬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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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을 받아서 서방로보님께 토스.
내 그림 |
2007/04/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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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열심히 해 보겠습니다.끙차!
1.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영화가 있다면?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거.......... 소림족구의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무비위크 잡지를 보니까,배틀로얄의 낫 소녀 시바사키 코우 주연의 "소림소녀"라는 속편을 제작하고 있다더군요.
소녀인 만큼,소녀들의 스포츠이자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라크로스를 쿵푸에 접붙일 모양입니다. 과연,그 소녀들은 광동어를 할까요,일본어를 할까요?
2.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하레와 구우. OVA판이 아니라,현재 우리나라에 출판하고있는 신 버전 "하레구우"것으로 애니 하나 진하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속편이고 자시고 결말 좀 지어주길 원하는 게 있다면 역시,유리가면입니다. 그러니까 홍천녀는 누가되는거냐고!!!!!!!!!!!!!!!!!!!!!!
3.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게임이 있다면?
사립 저스티스 학원. 전,드캐버전 "불타라 저스티스 학원"을 가지고 있는데 다시 보니까 이 게임 나온게 벌써 6년전이네요. 아아 그냥 눈에서 막 물이 나와요.
4.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소설이 있다면?
부끄러운 말이지만,소설은 그리 많이 읽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읽었던 소설들의 완결은 너무 훌륭히도 맞아떨어져서 "이거 속편 좀 내주세요"할 만한게 없어요.정말 없어요.
향수라던가,나츠메 소세키의 "마음"이라던가,피와 뼈 라던가,뿌리랑 토지랑 삼국지랑.....
이제와서 나관중을 붙잡고 그래서 사마의는 어떻게 되었냐고 징징거리기도 그렇잖아유.
5.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TV프로그램이 있다면?
지금 전 "사랑과 전쟁"을 매우 만족스럽게 시청하고 있답니다.
6. 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자유선택)이 있다면?
코토부키 타라코의 "섹스 피스톨즈"5권이 어서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7. 이 속편은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라오우가 죽고나서 수라의 나라에 건너간 켄시로의 모험이야기라 생각합니다. 아니 뭐 아침드라마도 아니고 칡뿌리마냥 얽히고 섥히고 린은 바보되고 바트는 .........순정남 바트는.....
(뭐 그래도,린이랑 잘먹고 잘 살기는 하지만요.
8.바톤 넘길 사람?
이거 보는 사람 아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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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 밤 중 홍두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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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6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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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윗 어금니 쪽 잇몸에 느껴지는 뼈의 감촉
아마도,사랑니인 듯 하지만, 잘은 모르겠다.
이제껏 사랑니가 생기지 않으리라 자신하고 있었는데 이런 제길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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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격조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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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5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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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도 잘 안하는 게으른 주인의 블로그인지 테터툴인지 홈페이지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임시고용인지 딱 한달합니다
.............................영어교재만들고 있습니다. 사람살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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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일기
주저리 |
2007/03/3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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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실은 말해서 블로그니 태터니 쓰기 싫었다. 대학원을 준비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나는 내 삶을 남에게 조금이나마 보여주는 것 보다는 남의 삶을 엿보는, 이른바 얼음집 훔쳐보기라던가 네이버 이웃순례같은 걸 좋아했으니.
이 글을 쓰는 것은, 내 삶이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서 좀 더 확신을 가지고 달려가라고 내 자신에게 충고하고 되새기는 의미이다.
더 이상, 나와 다른 길을 달려가는 타인의 삶을 부러워 말고 내 삶도 남의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말이다.
힘내자. 킁킁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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